토란이라 하면 추석 때 먹는 토란국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.
일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하는 토란.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.
▒ 토란 요리
- 토란국
- 토란구이
- 토란이 들어간 파스타
- 토란이 들어간 카레라이스
- 토란이 들어간 짜장밥
- 토란이 들어간 짜장면
- 토란이 들어간 된장찌개
눈치 채셨나요? 토란은 감자 대용으로 모든 음식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!
토란의 식감은 익으면 감자보다 부드러우며 고소합니다. 영양가는 더할나위 없이 좋고요.
토란구이
▒ 토란 손질
토란을 손질하실 때 무조건 있어야 할 준비물은 고무장갑입니다.
고무장갑을 착용하셔야지 토란에서 나오는 유액에 의한 알러지를 방지하실 수 있어요.
고무장갑과 긴팔 옷으로 무장하시고 토란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. 보들보들한 털만 송송히 맺힌 토란이 보입니다.
이 상태에서 과도를 들고 살살 껍질을 긁어주세요.
껍질을 썰어낸다는 느낌보다 샥샥 긁어주시면 껍질이 아주 얇게 스르륵 잘 벗겨집니다.
토란을 국이나 감자대신 사용되는 요리에 쓰실 때, 역시 고무장갑을 끼신 채로 깍뚝썰기를 하세요. 토란이 익기 전까지는 고무장갑을 끝까지 고집하세요.
익은 토란은 더이상 알러지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니 익기 전까지 토란 만지실 때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.
▒ 토란 구이
사실 토란 껍질을 힘들게 까지 않고도 맛있게 먹는 법이 있는데요. 바로 토란을 오븐에 구워버리는 방법입니다.
이렇게 잘 씻어낸 토란을 180도 오븐에 30분만 구우면 감자 고구마 부럽지 않은 구운 토란이 완성됩니다.
고구마를 구울 때 사이사이 토란을 넣어 같이 구웠어요.
뜨끈한 토란을 까먹는 맛 아시나요?
구운 토란은 그냥 맨손으로 잡고 까드셔도 괜찮습니다. 고무장갑 안끼셔도 되어요^^
핫뜨~~ 한 토란 껍질은 살살 잘 벗겨지고, 그 안에 들어있는 속살은 엄청 부드럽습니다.
꼭 바나나 익힌 것처럼요. 구운 감자는 퍽퍽하지만 요건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.
조직이 으스러지는 거 보이시죠, 크림같아요~
▒ 토란 효능
사실 토란은 온대성 작물로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. 그래서 고구마처럼 냉장고에 넣으면 안됩니다.
흙 속의 알이라고 해서 모양도 동글동글 알처럼 생긴 건강에 유익한 음식입니다.
토란은 흙밖의 줄기가 흙속에서 알모양으로 생겨 탄수화물, 단백질, 무기질, 칼륨, 섬유질, 비타민 C 등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.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식물로 장마철에 쑥쑥 자라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.
연작 장애가 있어서 다음 해에 키울 때는 다른 땅에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.
▒ 토란 독성
토란은 천남성과 식물이라 흰 액체가 줄기에 나오는데, 이 액체는 옥살산칼슘이라고 해서 피부에 닿으면 간지럽습니다.
이외에도 토란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니 자신의 상태를 확인 후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.